[지구촌톡톡] 비극이 된 축제…태국 '송끄란' 기간 200여명 사망 外<br /><br />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물 축제로 꼽히는 '송끄란'이 올해도 태국에서 열렸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인파가 몰리고 축제 열기가 과열되면서 안타깝게도 전국적으로 2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지구촌 소식입니다.<br /><br />▶ 태국 새해맞이 축제 '송끄란'…대표적인 물 축제<br /><br />가벼운 복장을 한 채 손에 물총을 하나씩 들고 거리를 걸어가는 사람들.<br /><br />서로에게 시원하게 물총을 쏴 무더위를 날리며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매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태국 새해맞이 축제 '송끄란'입니다.<br /><br />태국은 이때 새해가 시작되는 역법을 쓰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당초 물을 뿌리며 불운을 씻어내고 축복을 기원하는 놀이에서 시작해 이제는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대규모 축제로 발전했고, 지난해에는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너무 좋아요. 우리는 즐겁게 보내고 있어요. 정말로 좋은 시간이에요. 전혀 다른 세계 같아요. 우리는 (송끄란을) 사랑해요. 정말 행복해요. 모두가 미소 지으며 서로 (물총으로) 싸우고 있어요."<br /><br />하지만 축제 기간 대규모 인파가 몰리고 축제 열기가 과열되면서 사건·사고도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태국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송끄란 축제 기간 전국적으로 200명 이상이 숨지고 1,800명 이상이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많이 발생한 것이 교통사고로, 과속운전이나 음주운전 등으로 사고가 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난투극이나 성범죄도 빈번하게 발생해, 위험한 축제라는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▶ 런던에서 라고스까지 운전으로 혼자 여행한 여성<br /><br />한 여성이 축하와 박수 속에 운전을 해서 도착합니다.<br /><br />올해 28살인 나이지리아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펠루미 누비(Pelumi Nubi)씨인데요,<br /><br />영국 런던에서 나이지리아의 라고스까지 혼자 자동차로 여행한 첫 여성으로 기록됐습니다.<br /><br />5년간 몰고 다니던 소형차를 타고, 1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68일간 1만km를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도전에 나선 건 '아프리카는 여행하기 위험한 곳'이라는 사람들의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 "저는 대담하고 용감한 일을 하고 싶었고, 사람들이 편안하게 느끼는 환경에서 벗어나 모험과 여행에 나서도록 격려하고 싶었습니다. 그게 이런 장거리 자동차 여행의 시작이 되었죠."<br /><br />여행 중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수리를 맡기느라 여행 일정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 대륙 내에서는 유럽처럼 국경을 자유롭게 통과하지 못하는 점이 가슴 아프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녀는 대담한 여행을 즐기긴 했지만, 특히 엄마의 집밥과 침대가 그리웠다고 하네요.<br /><br />지금까지 지구촌 소식이었습니다.<br /><br />임민형PD (nhm3115@yna.co.kr)<br /><br />#지구촌톡톡 #송끄란 #물축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